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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본당 추천도서_엘리아와 함께 걷는 40일 다섯 번째 나눔_엘리야와 바알 예언자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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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4-03 10:18 조회3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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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추천도서_엘리아와 함께 걷는 40일

                           다섯 번째 나눔_엘리야와 바알 예언자들과 대결 

 

 

이스라엘 백성의 침묵

이스라엘에 극심한 가뭄이 내린지 3년 째 되던 해에 엘리야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따라 카르멜 

산에서 혼자 450명이나 되는 바알 예언자들과 대결합니다. 먼저 엘리야는 카르멜 산에 모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느 신을 섬길 것인지 결정하도록 촉구합니다. 수백 년 후 예수님께서는 

분명한 어조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루카 16,13) 그런데 

백성들은 뜻밖에도 침묵으로 일관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느님과 바알 신에게 양다리를 

걸쳐놓은 채 좋은 것을 취사선택해 왔기 때문에 어느 신만 선택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들의 

침묵은 이기적인 욕망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의 ‘교활한 침묵’을 직시하며 엘리야는 

외로운 투쟁에 투신해야 합니다. 우리 역시 이 시대에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느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기고 싶은 유혹에 빠지지는 않는지요?  

 

바알과 대결한 엘리야

1 대 450.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이지만 숫자에 불과합니다. 엘리야 홀로 수백 명의 바알 예언자

들과 대결하지만 그에게는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의 하느님이 함께 하십니다. 바알 예언자들이 

황홀경에 빠져 자신의 몸에 피까지 내면서 신을 부르지만 응답이 없습니다. 그러자 엘리야는 

제단을 쌓고 제물을 올려 그 위에 물을 3번이나 붓습니다. 그럼에도 엘리야는 참 하느님을

 증명합니다. 엘리야의 기도에 하느님은 불로 응답하십니다. 그리고 그는 우상숭배의 기치를 

드높였던 거짓 예언자들을 가차 없이 제거합니다. 양적으로 우세했던 것 같지만 하느님이 함께 

하시는 엘리야 예언자 단 한 사람 앞에 그들의 존재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본과 권력이라는 우상을 숭배하며 그것들을 인생의 최고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자본의 축적과 권력의 독점의 결과는 부패와 불의이며 거짓과 죽음입니다. 거짓 예언자들은 

활개를 치며 우리가 괴물이 되고 좀비가 되기를 더욱 부추기면서 비인간화의 비극을 낳습니다. 

이 시대에도 엘리야와 같은 진정한 예언자가 필요합니다. 우상의 실체를 타파하고 참되신 

하느님에 대한 깊은 신뢰를 가질 때 우리는 인간성을 회복하고 이웃과의 친교와 화해 

그리고 연대와 나눔을 추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엘리야 예언자와 같이 이 시대의 바알 신을 

제대로 보는 식별력과 저항할 수 있는 용기와 의지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가뭄이 끝나다

3년간 가뭄으로 모든 것이 피폐해진다. 여기저기서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눈에 띄고 사람들

의 인내는 한계에 다다른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유없이 당하는 가뭄의 고통이 바알 신을 

제대로 섬기지 못한 탓에 있다고 믿고 있다. 엘리야는 이런 사람들에게 인내심을 가지고 설득

하고 증거를 보인다. 가뭄의 원인은 바로 아합 왕과 이제벨 왕비를 비롯하여 백성이  바알 신을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엘리야가 바알 예언자들과 대결하여 그들을 제거했을 때 비로소 가뭄이 

끝나고 비가 내린다. 이것은 바로 하느님만이 우리가 믿어야 할 참된 분이심을 알려준다. 

바알 신에 대한 하느님의 승리로 말미암아 하늘에서는 비를 내리고 가뭄을 끝낸다.

 

2020. 04. 02

청담동 성당 주임신부

김민수 이냐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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